항공사 돕기 ‘착한 소비’ 본격화…국토부, 15억원 선구매로 시동
항공사 돕기 ‘착한 소비’ 본격화…국토부, 15억원 선구매로 시동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0.05.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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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전 공공기관 참여…항공료 예산 80%인 1천6백억 선집행 예정
인천국제공항에 멈춰선 항공기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 국외 여비 중 항공료 예산의 약 85%인 15억5000만원을 국내 항공사의 항공권 구매에 선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달 8일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공공부문의 최종 구매자로서 소비 및 투자 역할을 강화해 침체된 내수기반을 보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선결제 방식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항공권 선구매도 이 가운데 하나로 기관별로 항공료 예산의 80%, 총 1600억 원가량을 미리 결제해 주자는 것이다.

항공권 선구매는 전체 중앙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6월 말까지 모두 집행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항공권 선구매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관·항공사 간 표준협약서 작성 절차와 제도를 정비해 둔 상태다.

항공권을 선구매한 기관은 이후 실제 출장준비 및 항공권 발권시 해당 항공운임을 선 지급한 금액에서 차감한다. 기관별로 출장형태나 출장지 등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선구매 대상 항공사 및 선지급액은 기관별로 선정한다.

근거리 출장의 경우 30%는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권을 선구매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항공사는 올 연말까지 집행되지 않은 선지급액을 해당 기관으로 환불하고, 이와 관련해 보증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항공권 선구매와 선결제를 통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러한 시도가 민간부문의 자발적 참여로 확대돼 착한 소비의 촉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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