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해외여행사 ‘트래블제니오’, ‘트래블투비’ 피해 ‘경보’
소비자원, 해외여행사 ‘트래블제니오’, ‘트래블투비’ 피해 ‘경보’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5.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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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관련 불만 상담 작년보다 347.8% 급증…‘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 73.8%로 가장 많아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최근 스페인 소재 여행사(글로벌 OTA) ‘트래블제니오(Travelgenio)’, ‘트래블투비(Travel2be)’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트래블제니오와 트래블투비는 모회사가 같은 회사들이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두 업체 관련 소비자 상담은 2018년 86건, 2019년 89건이었지만 올해는 4월15일까지 103건이 접수됐다.

103건 중 '취소·환급 지연 및 거부'가 73.8%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 연락 지연 및 두절'이 14.6%로 뒤를 이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두 업체는 현재 이메일이나 채팅, 전화 등 어떤 방식으로도 고객센터와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4일부터는 소비자원의 해명 요청에도 회신을 않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여행사들의 재무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사업자와 연락이 안 되다가 실제 폐업으로 이어질 경우 소비자 피해가 상당할 수밖에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여행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은 사업자의 연락을 무작정 기다리다 차지백 서비스 신청 기한을 놓칠 수 있어 이용한 카드사에 신속한 문의가 필요하다. 

차지백 서비스는 해외 상품을 신용카드로 구매한 뒤 미배송, 사기 의심 등의 피해로 자발적 해결이 어려운 경우 신용카드 발급사에 입증 서류를 제출해 거래대금을 환불받을 수 있는 제도를 일컫는다.

다만 ‘환급불가’ 상품을 예약한 경우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해도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여행사를 이용할 때 가격 비교 검색으로 처음 알게 된 사이트는 여행 관련 카페 등의 후기 검색을 통하여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환급불가’ 상품은 신중히 구매하고, 사업자 연락두절 및 사이트 폐쇄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증거자료를 모아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트래블제니오 및 트래블투비와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http://crossborder.kca.go.kr)'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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