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평가 2020년 소비자평가 '좋은 은행'...KB국민은행 3년 연속 1위, 농협은행 2위로 상승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KB국민은행이 ‘좋은 은행’ 평가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금융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은행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를 포함한 국내 18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2020년 좋은 은행’순위를 13일 발표했다.
먼저 금융소비자 평가 ‘좋은 은행’ 종합 순위에서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KB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전년 4위였던 NH농협은행이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2위로 상승했다.
또 지난해 3위를 했던 한국씨티은행은 올해도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신한은행의 경우 작년 2위에서 4위로 주저앉았다.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우리은행은 3단계 이상 순위가 올랐다.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은 각각 6위, 8위, 10위를 차지했다. KDB산업은행 DGB대구은행은 순위가 하락했다.
자료 =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소연 조연행 회장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 경영, 소비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작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가중치를 달리해 평가한다.
소비자성의 인지도 및 신뢰도는 작년 9월 금융소비자 4230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산출했다.
은행의 금융소비자 10만 명당 민원건수는 평균 1.06건으로 전년 대비 평균 0.69건 증가했으며 10만 명당 민원증감률을 19.52% 증가했다. 특히 2019년 DLF 사태로 우리, 하나은행의 소비자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소연은 발표한 ‘좋은 은행 순위’는 은행의 공시자료인 개별정보를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으로 구분 평가해 생성한 정보로 금융소비자의 은행 선택 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회장은 "이번 은행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은행을 선택할 때 좋은 정보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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