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펀드 대량 판매한 증권사 전 센터장 구속영장 청구
라임펀드 대량 판매한 증권사 전 센터장 구속영장 청구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0.05.20 10:3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적용…라임펀드 2480억원 상당 부실 판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19일 펀드 수천억원 상당을 판매한 대신증권 반포WM센터 장 모 전 센터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씨는 라임펀드 2480억 원가량을 판매했으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장 씨는 반포 WM센터에서 라임 펀드를 판매하며 가입 희망자들에게 수익률 및 손실 가능성 등 중요 사항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오인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1일 진행된다.

장 씨는 장시간 도주 끝에 붙잡혀 구속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를 통틀어 라임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는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작년 7월 말 기준 1조1700억원 규모의 라임 펀드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잔액 5조7000억원의 20%가 넘는 규모다.

특이한 점은 대신증권 판매액 가운데 약 1조원 정도가 반포WM센터에서 팔렸다는 것이다. 이 중 2000억원 가량은 반포 일대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됐고, 나머지 8000억원정도는 기관투자자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투자자 판매액 중 400억원은 환매되고 약 1600억 원이 미상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