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BMW 등 줄줄이 결함 적발...126개 차종 55만대 '리콜'
현대·기아·BMW 등 줄줄이 결함 적발...126개 차종 55만대 '리콜'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0.05.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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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사 중 일부는 추후 시정률 감안해 과징금 부여...자비 수리했다면 비용 보상 가능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기아차동차 본사 /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기아차동차 본사 /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태일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자동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된 총 126개 차종 54만9931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전량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CM) 등 3개 차종 29만4622대는 일부 노후 차량의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과 전자식주행안정화제어시스템(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랜드카니발(VQ) 757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제조 불량에 따른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고, 제네시스 쿠페(BK) 55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 조임이 느슨해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량 리콜에 들어간다.

BMW코리아는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BMW 520d 등 79개 차종 24만1921대에 대한 리콜에 돌입한다. 부품 점검 후 이상이 있으면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BMW 740d xDrive 등 4개 차종 50대의 경우 측면 헤드 에어백이 펼쳐질 때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도 확인됐다. 역시 리콜 대상이다.

리콜 대상 차종 / 국토부 제공
리콜 대상 차종 / 국토부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 280 등 36개 차종 1만1480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이 불량해 떨어져나갈 가능성이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뒤따라오는 차량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실내 센터 콘솔(내부격실문)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리콜을 진행한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컴패스(MP) 557대는 전방 와이퍼 암 고정 너트 조임이 느슨해 와이퍼 작동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3 40 TFSI 306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안전기준에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두 차종에 대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앞으로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킴코 RACING S 150 이륜 차종 180대는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 장치 결함으로 과열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밝혀져 리콜에 들어간다.

또 자동차 리콜과 관련해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이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회사의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했다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요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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