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을 하면 빅히트의 기업 가치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 2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 사전협의를 신청했다.
사전협의는 상장 신청인이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기 전에 상장 절차 및 시기 등을 미리 거래소와 협의하는 것이다. 통상 사전협의는 1주일가량 걸리는데, 협의 결과 특이사항이 없으면 상장 신청인은 곧바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게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르면 오는 28일 사전 협의가 마무리되고, 이번 주 안에 상장 예비 심사 신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빅히트는 지난 2월 말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005년 설립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그룹으로 키워낸 국내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임직원 228명에 연에인매니저먼트를 비롯해 음반제작 및 무역 등으로 지난해 587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소속 연예인 그룹으로는 BTS 외에 에이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있다.
빅히트의 지난해 순이익(724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을 30배로 적용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2조172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주식 전문가는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갖는 파급력을 고려할 때 빅히트에 부여되는 PER은 최소 30배 이상, 최대 40∼50배 수준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