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5층·11층 폐쇄...전 직원 검사 후 자가격리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태일 기자] 서울 지하철 종로5가역 인근에 위치한 AXA손해보험의 종로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발생했다. 콜센터가 있는 해당 건물 2개 층이 폐쇄됐다.
구로 에이스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 콜센터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콜센터 발 확진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AXA손보 관계자는 이날 “건물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원 한 명이 어제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늘 아침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이다. 감염된 직원은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일했다. 5층에도 AXA손보 콜센터가 있다. 각각 74명과 40명이 근무하고 있다.
두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전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현재 자가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콜센터가 있는 해당 건물의 5층과 11층은 폐쇄됐다.
AXA손보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달 23일 가족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임 이후 출근일은 같은 달 27일 단 하루였다.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콜센터는 구로 콜센터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이후 신설된 서울시 운영 지침에 따라 직원 사이 1m 거리를 띄우고, 높이 90cm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했다는 게 AXA손보 측 설명이다. 마주 본 채 하는 식사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AXA손보는 우선 총 114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2주간 재택근무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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