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환율·유가 오른 영향
5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환율·유가 오른 영향
  • 신현아 기자
  • 승인 2020.06.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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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0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석탄·석유제품 중심 수출·수입물가 상승

[서울이코노미뉴스 신현아 기자] 코로나 19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출입물가가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제공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5월 수출물가 지수는 94.61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2월 이후 석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제유가가 전월보다 상승한 결과다. 배럴당 평균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4월 배럴당 20.39달러에서 5월 30.47달러로 전월 대비 49.4% 올랐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도 더해졌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228.67원으로 4월(1225.23)보다 0.3% 올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물가는 8.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9.5%)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59.0%), 경유(16.8%), 나프타(45.0%), 벤젠(23.6%), 프로필렌(11.5%) 등이 올랐고, TV용 액정표시장치(LCD, -4.8%), 플래시메모리(-1.3%), 컴퓨터모니터(-3.4%) 등이 내렸다.

한국은행 제공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도 국제유가 상승 등에 기인해 전월 대비 4.2% 오른 98.99에 안착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다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1년 전보다는 12.8% 하락, 넉달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원재료는 광산품 등이 올라 14.8% 상승했다. 중간재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8%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0.3%, 0.7%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 나프타 등 석유 제품들이 50%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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