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보건⋅위생용품’ 소비자상담 급증
코로나19로 ‘보건⋅위생용품’ 소비자상담 급증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6.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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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에어컨 관련 상담 5만5142건…전월 대비 0.6%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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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달에는 ‘보건⋅위생용품’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소비자상담은 5만5142건으로 전월(5만4824건) 대비 0.6%(318건)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에어컨’이 187.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건강식품’ 133.3%, ‘헤드폰·이어폰’ 관련 상담은 105.4%로 뒤를 이었다.

‘에어컨’의 경우에는 구매 후 설치가 지연되거나 설치비용이 구매 당시의 안내보다 많이 청구됐다는 데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건강식품’은 일부 새싹보리 분말식품에서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 이후 해당 제품과 업체명을 문의하거나 환급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위생용품’으로 608.7%나 늘었다. 그 다음으로는 ‘외식’(128.0%), ‘항공여객운송서비스’(82.1%) 순이었다.

‘보건·위생용품’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 및 일방적 계약해제에 따른 소비자불만이 많았고, ‘외식’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예약 후 계약해제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가 24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헬스장·휘트니스센터’(2301건), 이동전화서비스(1862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5240건(29.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3513건(25.9%), 50대 1마342건(19.9%)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1만3937건, 25.3%), ‘계약해제·위약금’(1만3062건, 23.7%), ‘계약불이행’(8617건, 15.6%)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5141건, 27.5%), ‘방문판매’(2247건, 4.1%), ‘전화권유판매’(1844건, 3.3%)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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