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고 인증샷도 찍고” 카페 들이는 패션매장↑
“커피 마시고 인증샷도 찍고” 카페 들이는 패션매장↑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6.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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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SNS를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
인스타그램 '#펠트커피' 해시태그 검색 화면 캡처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유명 브랜드들이 카페형 복합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의 친밀감을 높여주는 데다가 차별화까지 되면서 홍보효과를 톡톡히 주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근처에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장하면서 스페셜티 커피 ‘펠트 커피’를 함께 입점시켰다. 

개장한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지에 올라온 ‘인증샷’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해 5월에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도 글로벌 명품 브랜드 ‘펜디’와 협업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카페 ‘더 가든’을 오픈했다. 당시 각종 SNS에 이국적인 콘셉트와 분위기로 입소문이 나 수많은 방문객을 끌었다.

@anissajin @imzooooooo 인스타그램

올해는 블랙핑크 제니와 협업해 판타지 세계를 구현한 ‘젠틀 홈(JENTLE HOME)’ 팝업 공간을 선보였다. 젠틀 홈은 어릴 적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인형의 집을 모티브로 완성된 공간으로, 2030 여성들에게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젠틀몬스터' 인스타그램
'젠틀몬스터' 인스타그램

앞서 삼성물산은 2018년 10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최초로 ‘메종키츠네’ 단독 매장을 개장하면서 ‘카페 키츠네’를 복합 구성해 주춤했던 가로수길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메종키츠네는 프랑스 전자음악 듀오 ‘다프트 펑크’의 매니저였던 길다 로에크와 일본인 건축가 마사야 구로키가 2002년 음반 레이블로 공동 창업한 후 ‘자유로운 정신’을 브랜드 가치로 설정했다. 이에 걸맞게 자유로움과 개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메종키츠네' 인스타그램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메종키츠네는 지난 4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의류 외에도 카페 키즈네는 개장한 후 현재까지 '핫플레이스'로 회자되고 있다. 매장 앞은 언제나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붐비곤 한다.

인스타그램 '#카페키츠네' 해시태그 검색 화면 캡처

국내 카페형 매장으로는 2008년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패션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10 꼬르소 꼬모 카페'에서는 육류·생선 요리는 물론 파스타까지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가 준비돼 맛집으로 통한다. 

패션업체들이 카페형 매장을 여는 이유는 단순히 ‘옷을 팔기 위해서’도 있지만, SNS를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카페가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싼 외식 매장과 달리, 커피 한 잔 값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 디올·구찌·프라다·티파니 등 세계적인 명품도 이름을 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likejune365 블로그

삼성물산 관계자는 "2008년 청담동에 카페가 결합된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를 열 때만 해도 생경해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다양한 문화를 함께 소비하는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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