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 차라리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 건의하라
추미애 법무, 차라리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 건의하라
  • 오풍연
  • 승인 2020.06.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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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총장을 말 안 듣는 총장으로 낙인 찍어...이게 장관이 할 짓인지 묻고 싶어

[오풍연 칼럼] #1: 추미애와 윤석열의 갈등. 둘 중 한 명이 그만두어야 끝날 것 같다. 추미애의 무리한 측면이 더 많다고 본다. 검찰총장도 장관급. 둘이 웃으며 만날 수는 없을까. 검사들은 대부분 윤 총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추미애의 몸값만 떨어진다.(6월 24일)

#2: 추미애는 무엇하는 사람인가. 법무장관 맞는지 모르겠다. 같은 장관급인 검찰총장을 졸개 취급한다. 물론 직급상 상사는 맞다. 그런데 검찰총장 대하는 태도가 목불인견이다. 안하무인이다. 윤석열을 망신주기 위해 작심한 것 같다. 그럴수록 자기 얼굴 깎이는 줄 모르고. 추미애 같은 장관을 본 적이 없다. 점수를 매기면 빵점이다. 이를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한다. 국민의 눈이 무섭지 않은가.(6월 25일)

굳이 윤석열 편을 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런데 추미애 하는 꼴이 너무 가소로워 윤석열을 응원한다. 여러 번 얘기했지만 나는 1987년 가을부터 법조와 인연을 맺었다. 역대 법무장관과 검찰총장도 대부분 안다. 그 중에는 아주 절친도 있다. 추미애 같은 장관도 처음 보고, 윤석열 같은 총장도 처음 본다. 그들은 당초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었다.

추미애는 초등학생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심술을 부리는 것 같다. 유치하다는 뜻이다. 어떻게 2600명의 검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릴 수 있는가.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차라리 이럴 바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해임 건의를 해라. 아마도 그 수순을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해임 건의는 민심이 무서워서 못할 게다. 진중권의 말처럼 그러는 순간 이 정권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추미애 장관이 25일 윤석열 총장을 향해 “내 지시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작심하고 한 얘기다. 거의 상소리에 가깝다. 내가 다 먹어야 하는데 총장이 반을 먹었다고 투정을 부린 셈이다. 전날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고 윤 총장을 비판했던 추 장관은 이날 공개적으로 비판을 이어나갔다. 윤석열을 압박한다고 할까.

그는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며칠 전 검찰총장이 내 지시 절반을 잘라먹었다. 장관 말 겸허히 들었으면 지나갔을 일을 지휘랍시고 해서 일을 꼬이게 했다”고 꼬집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위증강요 의혹 사건을 추 장관 지시대로 대검 감찰부에 맡기지 않고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한 조치를 비판한 것이다.

추미애는 “지휘했으면 따라야 하는데도 본인(윤 총장)이 다시 지휘했다. 역대 법무부 장관이 말 안 듣는 검찰총장 끌고 일을 해 본 적도 없고, 재지시해 본 적도 없다. 검찰의 치명적 오류로 장관이 재지시해 검찰사에 남으면 검찰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을 말 안 듣는 총장으로 낙인 찍었다. 이게 장관이 할 짓인지 묻고 싶다. 그만 둘 사람은 바로 추미애다. 추미애의 경거망동을 규탄한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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