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레이밴 ‘기승’...사칭 사이트 조심해야
짝퉁 레이밴 ‘기승’...사칭 사이트 조심해야
  • 신현아 기자
  • 승인 2020.06.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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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올해만 관련 소비자 상담 86건 접수

[서울이코노미뉴스 신현아 기자] 최근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인 ‘레이밴’을 사칭하는 사기 사이트에서 구매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접수된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이 총 86건이라고 29일 밝혔다. 접수 건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 접수 건/ 한국소비자원 제공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은 지난 1~2월에 33건이 접수된 이후 3월 6건으로 대폭 줄었다. 그러다 4월 13건, 5월 27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선글라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주로 여름에 집중되는 만큼 추가적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접속경로가 확인된 52건 중 43건(83%)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했다.

한국소비자원
'레이밴' 사칭 사이트 특징/ 한국소비자원

사칭 사이트 인터넷주소(URL)는 'rb'를 포함하는 공통적 특징이 있었다. 이들 사이트는 메인화면이 동일하거나 유사했다. 같은 사업자가 사이트 개설·폐쇄를 반복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소비자원의 해석이다.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SNS 할인 광고를 통한 구매를 피하고, 구매 전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사기 의심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만약 사칭 쇼핑몰에서 거래한 후 사이트 폐쇄나 물품 미배송, 가품 배송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증빙자료를 확보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지백이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사업자와의 연락 두절 등의 피해를 본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소비지원은 "해외직구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맞는지 확인하고,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업자의 연락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사이트일 경우 이용 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품 구입시 가급적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사용하고, 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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