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와 대한한국 장관의 품격
추미애 법무와 대한한국 장관의 품격
  • 오풍연
  • 승인 2020.06.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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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밖에 없어

[오풍연 칼럼] #1: 추미애. 한국 장관의 품격을 떨어뜨리려고 작심한 것 같다. 나도 1987년부터 법조를 지켜봐 왔지만 여태껏 그런 장관은 처음 봤다. 시정잡배나 하는 얘기를 아무 거리낌 없이 한다. 그러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은 모른다. 양아치나 다름 없다. 앞으로 골칫덩이가 될 것 같다.(6월 28일)

#2: 김두관과 추미애는 꼭 무언가에 쫓기는 모습이다. 앞뒤가 안 맞는 말로 변명하고 있다. 둘다 머리가 나쁠까. 글도, 말도 상식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둘은 상식과 동떨어진 얘기를 하고 있다. 여론도 그들을 질타하고 있다. 괜스레 그러겠는가. 품위를 잃었기 때문이다. 둘은 욕심이 많다. 그러다보니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문재인 정권을 흠집 낼 가능성이 크다. 얼굴조차 보기 싫다.(6월 29일)

내가 추미애를 보면서 느낀 바다. 정말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추미애는 지금 자기가 어떤 짓을 하고 있는 지 모르는 듯 하다. 아니 알면서도 그럴 게다. 정상인 같으면 일부러라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아주 비정상적이라는 얘기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불만이 있다면 둘이 따로 만나 맞장을 뜨면 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할 이유가 없다.

추미애는 이미 윤석열에게 졌다. 자기 힘으로 안 되니까 친문 등 지지자들을 끌어들이려 안간 힘을 쓴다. 친문은 그런 추미애에게 열광한다. “추미애가 돌아왔다”면서. 이게 무엇하는 짓인가. 국정을, 정치를 장난으로 하는 것과 다름 없다. 추미애가 코미디언으로 전락한 느낌이다. 차마 두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다.

추미애는 29일 페이스북에 “저는 67대 법무부 장관입니다”로 시작하는 긴 글을 올렸다. 모두 검찰 탓, 윤석열 탓이다. 거기에 비친 추미애 자신은 정의의 사도다. 양아치의 변신술이 뛰어나다. 화려한 언변을 뽐냈지만, 내 눈에 비친 추미애는 덜 떨어진 인간으로 보인다. 오죽 못 났으면 그렇게 할까. 추미애에게 묻고 싶다. “창피하지 않느냐”고.

추미애는 글을 통해 “문민화 이후 조직과 힘을 가진 검찰이 우위에 서면서 법적으로는 ‘법무부 외청 검찰청’이지만 현실에서는 ‘검찰부 외청 법무청’으로 역전됐다”라며 “검찰개혁은 검찰권에 대한 문민통제 즉 민주적 통제에서 출발한다. 민주적 통제를 할 수 있는 법무부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법무부의 탈검찰화’가 필요한 것이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추미애다운 발상이고, 논리다. 검찰 하나 지휘하지 못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다. 자기의 무능력을 과시한 셈이다. 가장 곤란한 사람들은 법무부 참모다. 장관이 이처럼 사고를 치니까 그것을 수습해야 한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장관이다. 이러다가 법무부에서 장관에게 항명하는 참모가 나올 지도 모르겠다.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다.

추미애가 이처럼 설치는 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켜만 보고 있다. 그럼 똑같은 사람으로 본다. 추미애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은 문 대통령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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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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