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 축산물부터 육류자판기까지…1인가구 맞춤 시대
소포장 축산물부터 육류자판기까지…1인가구 맞춤 시대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7.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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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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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1인가구가 늘면서 농협안심축산이 소포장 축산물 상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농협안심축산분사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와 축산물 소비 트렌드에 맞춰 농협음성중부미트센터에 진공스킨용기 포장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소포장 축산물 상품 생산에 들어갔다.

구이류, 불고기용, 국거리용 상품을 200~500g으로 진공스킨 방식으로 포장해 축산물의 위생을 강화하고 유통기한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농협안심축산은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충남 아산 배방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범 판매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확인했다.

양호진 사장은 “1인 가구, 혼밥족 증가 등 급변하는 유통·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이 국내산 축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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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도 '드라이브 스루'로

최근에는 축산물을 차에 탄 상태에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경남 사천과 울산 소재 한돈인증점에서 드라이브 스루 할인판매를 시범 실시했다. 

당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 농가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을 즐기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마련됐다. 

무인 정육점 '미트박스365' / 테크카페 유튜브 캡처

“축산물도 인형뽑기 하듯이” 육류자판기도 등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축산 시장에서도 비대면 선호 고객을 잡겠다는 업체가 등장했다.

스마트키오스크 현웅재 대표는 "기존 수익은 고정돼 있는데 인건비가 상승하니 정육점 운영 소상공인들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올들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른바 육류자판기 시대가 열린 셈이다.

스마트키오스크는 24시간 무인신선식품 키오스크(자판기) ‘프레시스토어(FRESHSTOR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 대표 온라인 육류 유통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에서 지난해 분사했다. 육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무인 키오스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식품 구매 과정에 온도 상승 가능성을 막기 위해 두개의 열고 닫히는 개폐식 도어를 달았다. 내부 전시 공간에서 식품이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 한 차례(무빙도어) 그리고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또 한차례 문(픽업도어)을 통과해야 한다. 무빙도어가 열리고 제품이 지나가면 무빙도어는 닫히고 이후 픽업도어가 열리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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