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손보사’ 평가서 THE-K손보 ‘최하위’ 불명예
‘좋은 손보사’ 평가서 THE-K손보 ‘최하위’ 불명예
  • 신현아 기자
  • 승인 2020.07.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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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 14개 손해보험사 평가...1위 삼성화재, 2위 DB손보

[서울이코노미뉴스 신현아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지난해 말 기준 14개 손해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종합 비교 분석한 '2020 좋은 손해보험사' 순위에서 THE-K손해보험이 종합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 

THE-K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하나손해보험에 흡수됐다.

흥국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이 13위, 12위로 THE-K손해보험과 함께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1위는 삼성화재, 2위 DB손해보험, 3위 현대해상이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등 4개 부문에서 가중치를 달리해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종합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한 THE-K손보는 건전성과 수익성 부분에서 최하위였다. 

평가 부문 중 지급여력비율과 책임준비금 등을 평가한 ‘안정성’에서는 MG손해보험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삼성화재는 1위에 올랐다. AIG손해보험이 2위, DB손해보험이 3위로 선정됐다.  

지급여력비율 업계 평균은 218.16%이며, MG손보가 117.06%로 전체 손해보험사들중 가장 낮았다. 

반면 AIG손보는 423.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화재 (309.76%), 에이스아메리칸화재보험(264.03%) 순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책임준비금은 약 57조를 보유한 삼성화재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26.20%)을 차지했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발생건수, 불완전판매건수, 보험금부지급율과 소비자들의 인지신뢰도 등을 평가한 ‘소비자성’은 에이스아메리칸화재와 AXA손해보험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1위, 삼성화재는 2위, DB손해보험은 3위에 올랐다. 

NH농협손보의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는 13.59건으로 업계에서 가장 적었다. 꼴찌를 기록한 에이스아메리칸화재는 14개의 손보사 중 불완전판매비율(0.39%)과 부지급률(4.4%)이 가장 높았다. 

총자산의 유동성비율과 가중부실자산비율을 평가하는 ‘건전성’ 순위는 가중부실자산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THE-K손보가 가장 낮았다.  

1위는 업계에서 유동성비율(266.52%)이 가장 높은 AXA손보가 1위를 차지했고, MG손보, 롯데손보가 그 뒤를 이었다.  

14개 손보사의 유동성비율 평균은 161.97%이며, AXA손보(266.52%), 롯데손보(235.75%), THE-K손보(233.83%) 순으로 높았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의 업계 평균은 0.22%이며, NH농협손보가 0.02%로 가장 낮았다. 이어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순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수익률(ROA)과 운용자산수익률, 당기순이익을 평가하는 ‘수익성’도 THE-K손보가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THE-K손보는 총자산수익률과 운용자산이익률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1위는 메리츠화재가 차지했다. 이어 DB손보가 2위, 삼성화재가 3위를 기록했다. 

총자산수익률의 업계평균은 0.30%이며, 에이스아메리칸화재가 6.53%로 가장 높았다. 운용자산이익률의 업계평균은 3.43%이고, 14개 손보사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가장 높은 6.95%을 기록했다.

반면 운용자산이익률 하위권에는 AXA손보(2.59%), AIG보해(2.17%), 에이스아메리칸화재(1.89%), THE-K손보(1.39%)가 자리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의 업계평균은 1119억4200만원으로 삼성화재가 6092억3300만원을 기록해 업계 당기순이익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와 반대로 AXA손보(-369억1200만원), THE-K손보(-445억300만 원), 한화손보(-609억6700만 원), 롯데손보(-816억9500만원) 등은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번 순위 결과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를 활용하는 한편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금소연을 밝혔다. 

금소연 관계자는 “이번 손해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손해보험사 종합 순위/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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