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산 타이어 등 반덤핑 조사 계속키로...”피해징후 있다“
미, 한국산 타이어 등 반덤핑 조사 계속키로...”피해징후 있다“
  • 신현아 기자
  • 승인 2020.07.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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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TC, "한국·대만·태국·베트남 등 4개국 대상"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이코노미뉴스 신현아 기자]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국 등 외국산 타이어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USITC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의 타이어 수입으로 인해 미국 산업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합리적인 징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타이어가 공정가격 이하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특히 베트남의 경우에는 정부 보조금까지 지급받는다는 게 USITC의 주장이다. 

조사 대상에는 한국 등 4개국에서 생산된 승용차와 소형 트럭의 타이어가 포함된다.

미 상무부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 등의 제소에 따라 지난달 23일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타이어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절차상 USITC가 산업피해 예비판정을 해서 피해가 있다고 판단하면 상무부로 조사를 넘긴다.

앞서 철강노조 등은 지난 5월 13일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수입된 승용차 타이어가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며 미 상무부와 USITC에 제소했다. 정상가격보다도 싸게 팔리는 덤핑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철강노조는 한국이 최대 195%의 덤핑마진을 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대만은 116%, 태국은 217.5%, 베트남은 22%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덤핑마진은 정상적이라고 간주되는 가격과 수출가격의 차이다. 

미국 수입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산 타이어의 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으로, 태국과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조사를 통해 덤핑마진 수준이 결정되면 이와 같은 수준에서 반덤핑이 부과된다. 

예비적 반덤핑 관세에 관한 결정은 11월 9일께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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