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비서관 4명도 교체
청와대 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비서관 4명도 교체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0.07.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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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급 이상 인사는 다음 주 단행 가능성…강기정, 김연명 등 교체대상으로 거론돼
서주석 신임 국가안보실 1차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62)을 국가안보실(NSC) 1차장에 내정했다. 서 1차장은 25일 정식으로 임명된다.

이와 함께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임명하는 등 비서관 4명을 교체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 신임 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면서 "안보전략 수립과 현안 조율, 국방개혁의 성공적 마무리 등의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주석 신임 1차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을 지냈다. 당시 자주외교를 강조하는 '자주파'로 분류되며 주요 안보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외교·안보 브레인으로 활약했고, 정부 출범 후 국방부 차관을 지내며 국방개혁 작업을 주도했다.

안보실 1차장은 NSC 사무처장을 겸한다.

전임 김유근 1차장은 향후 개각 시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해군(송영무 전 장관), 공군(정경두 장관) 출신을 기용한 만큼 이번엔 육군 출신을 임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김  전 1차장은 육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한구 신임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도재형 신임 고용노동비서관, 류근혁 신임 사회정책비서관, 하동수 신임 국토교통비서관./청와대 제공

새로 임명된 비서관 4명은 여한구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비롯, 고용노동비서관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토교통비서관 하동수 국토부 주택정책관, 그리고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임명된 류근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 등이다.

4명 중 3명을 부처 공무원으로 채운 것은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이번 비서관 인사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1주택 보유' 권고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있다.

이번에 교체된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신고 기준으로 2주택자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 주쯤 청와대 수석급 이상 고위급 참모의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체 대상은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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