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꿔놓은 놀이 문화…장난감·물놀이 용품 수요↑
코로나가 바꿔놓은 놀이 문화…장난감·물놀이 용품 수요↑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7.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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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 2분기 블록완구 매출, 전년比 15.8% 증가
인터파크, 최근 한 달 실내용 물놀이 용품 매출, 전년比 30%↑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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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물놀이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특히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인터파크가 24일 실내용 물놀이 용품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최근 한 달 동안 실내용 물놀이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용 대형 에어풀장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물놀이 튜브 용품과 유·아동 전용 에어풀장 수요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설치 공간만 있으면 쉽게 사용 가능한 개인용 에어풀장은 캠핑 열풍과 맞물리며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파크 스포츠패션 카테고리 파트장은 “언택트 레저 생활의 확대로 여름철 물놀이 트렌드가 변하며 기존 수영복, 비치웨어의 수요가 실내용 물놀이 용품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 실내용 물놀이 용품의 종류가 보다 다양하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새로운 물놀이 트렌드를 반영해 이달 말까지 인기 실내용 물놀이 용품을 모아 썸머 물놀이 용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인터파크는 사이즈별 에어풀장은 물론 튜브, 간이 샤워기, 정수펌프, 온도계 등 전문 MD가 엄선한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시즌 특가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발급 즉시 사용 가능한 15% 중복 할인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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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가 장난감 시장의 판도도 바꿔 놓았다. 장난감 시장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캐릭터 완구가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면 최근에는 블록 완구와 보드게임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2분기 블록완구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드게임 매출도 전년 대비 14.5%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완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가를 주로 집에서 보내며 소비 활동을 하는 ‘홈코노미’ 트렌드가 자리잡은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분기 완구 매출 가운데 58.2%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던 캐릭터 완구는 올 들어 매출 비중이 53.1%로 감소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빈도가 줄면서 유행에 민감한 캐릭터 완구 구매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완구바이어는 “완구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신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집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록, 놀이 완구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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