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대지(53) 현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국세청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강민석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국세청에서 20여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국세 행정 전반을 이해하고 있으며,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국세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국민 신뢰를 제고하고 국세 행정 혁신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달부터 차기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벌여 최종 후보에 오른 김 차장과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중 김 차장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출생인 김대지 차장은 행시 36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6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당시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이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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