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좋은 카드사’ 평가서 ‘꼴찌’ 기록 
롯데카드 ‘좋은 카드사’ 평가서 ‘꼴찌’ 기록 
  • 신현아 기자
  • 승인 2020.08.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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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 7개 카드사 평가...1위 삼성카드, 2위 신한카드

[서울이코노미뉴스 신현아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7개 카드사의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비교 분석한 '2020 좋은 카드사' 순위에서 롯데카드가 종합 순위 꼴찌를 기록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가 각각 6위, 5위로 롯데카드과 함께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1위는 삼성카드, 2위는 신한카드가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안정성, 건전성, 수익성, 소비자성 등 4개 부문 12개 항목에서 가중치를 달리해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겸영카드사의 회원사인 BC카드는 공시내용 부족으로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종합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롯데카드는 소비성과 수익성 부분에서 최하위였다. 

반면 삼성카드는 안정성에서 1위, 수익성에서 2위 소비자성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각 평가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카드는 수익성에서 1위 소비자성에서 2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고, KB국민카드는 소비자성에서 1위, 건전성 3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3위에 안착했다. 

현대카드는 건정성에서 1위를 했지만 안정성에서 6위를 차지해 종합순위 4위로 밀렸다. 

안정성 부문 3위인 하나카드는 종합순위 5위에 그쳤고, 우리카드는 건전성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안정성에서 7위까지 밀리며 종합순위 6위로 처졌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조정BIS자기자본비율, 유동성 등을 평가한 ‘안정성’에서는 우리카드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삼성카드는 1위에 올랐다. 롯데카드가 2위, 하나카드가 3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안정성 평가의 척도인 조정BIS자기자본비율이 18.34%로 전체 카드사 평균 21.49%보다 3%포인트 가량 낮았다. 

또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 비율은 424.63%로 평균(455.74%)보다 약 31%포인트 더 낮았다. 총자산도 10조674억원 정도로 평균(18조535억원)에 한참 못 미쳤다.  

반면 삼성카드는 조정BIS자기자본비율이 34.08%로 전체 카드사 평균 21.49%보다 12%포인트 가량 높았다. 유동성 비율도 502.98%로 평균(455.74%)보다 약 47%포인트 더 높았다. 총자산은 21조9176억원으로 평균보다 3조원 가량 많은 수준이다.  

고객 10만 명당 민원 발생건수, 민원 증감율과 소비자 인지·신뢰도, 이용실적 등 소비자 지향적 경영에 대한 평가인 ‘소비자성’에서는 KB국민카드가 가장 높은 소비자 인지·신뢰도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10만 명당 민원건수가 가장 낮은 카드사는 우리카드, 10만 건당 민원증감율이 가장 낮은 카드사는 하나카드였다. 이용실적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신한카드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의 대표적 지표로 꼽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 연체채권비율 등을 평가한 ‘건전성’ 부문에서는 신한카드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1위는 현대카드, 2위는 우리카드가 차지했다. 

현대카드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채권비율은 각각 0.64%, 0.69%로 카드사 평균치 보다 한참 낮았으며 업계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이익률(ROA), 당기순이익 등을 평가하는 ‘수익성’ 부문에서는 신한카드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종합평가에서 꼴찌를 한 롯데카드는 수익성도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신한카드의 ROA는 1.47%로 7개 카드사 평균인 0.89%보다 0.5%포인트 가량 높았고, 당기순이익은 4422억4700만원으로 평균(1740억6900만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금소연은 “소비자가 카드사를 선택하는 데 ‘좋은 카드사’ 평가정보가 유익한 소비자 정보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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