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도 "화물 덕에"... 6분기 만에 흑자전환, ‘어닝 서프라이즈’
아시아나도 "화물 덕에"... 6분기 만에 흑자전환, ‘어닝 서프라이즈’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0.08.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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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1151억·순이익 1162억…화물 실적 선방, 무급유직으로 비용 절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무산될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에 흑자 전환이라는 ‘깜짝’ 실적을 냈다.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여객은 대폭 줄었지만, 화물 실적에서 선방했고 임직원들의 무급휴직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올 2분기에 별도 기준 8186억원의 매출과 1151억원의 영업이익, 11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221억원, 당기순이익은 1739억원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면서 “화물이 앞에서 끌고 임직원들의 자구노력이 뒤에서 밀었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 화물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56%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고은 여객기 운항 감소로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기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전세편도 적극 편성했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카고’ 영업도 확대했다.

하지만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보다 92% 감소했다. 

전세기 유치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것이 아시아나 측의 설명이다. 베트남, 중국,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수송과 아울러 호주, 인도, 필리핀 등에는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전세기를 유치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은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급여 반납, 순환 무급휴직 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도 2분기에 화물 실적을 바탕으로 별도 기준 매출 1조690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올리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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