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500대 기업’ 수, 중국 처음으로 미국 앞질러…삼성전자 19위
포천 ‘500대 기업’ 수, 중국 처음으로 미국 앞질러…삼성전자 19위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0.08.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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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4개, 미국 121개…한국 14개로 작년보다 2개 감소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매출 기준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서 홍콩을 포함한 중국 기업의 수가 미국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한국 기업은 14개사로 작년보다 2곳 줄었다. 삼성전자는 19위로 지난 해 15위보다 4계단 하락했다. 

포천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500' 기업 명단에서 중국과 홍콩 기업은 124개사로 미국 기업 121개사를 앞질렀다.

포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글로벌 500 명단이 처음 나온 1990년에는 중국 기업이 전혀 없었다”면서 “지난 30년간 무역 증가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작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는 중국 석유화학 업체인 시노펙이었고 3위와 4위 역시 중국 업체인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와 중국석유천연가스(CNPC)가 차지했다.

그 뒤를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회사인 로열더치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업체인 아람코,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 등이 이었다.

삼성전자는 19위로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0위권 안에 들었다. 하지만 작년 15위보다는 4계단 하락했다. 2018년 12위가 역대 최고 순위다.

포천은 삼성전자 순위 하락의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부진, 화웨이와의 스마트폰 경쟁 심화 등을 들었다. 삼성의 노조 와해 혐의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사법 리스크도 거론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0계단 올라 84위를 기록했고, SK㈜는 24계단 밀린 97위였다. 그 밖에 LG전자(207위), 기아차(229위), 한화(277위), 현대모비스(385위) 등이 ‘글로벌 50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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