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서울 반포아파트 20평형 11억3000만원에 매각
노영민, 서울 반포아파트 20평형 11억3000만원에 매각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0.08.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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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이어 서울 집도 처분...차익 8억5000만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반포 아파트를 11억30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 실장이 보유한 아파트와 같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 20평형(전용면적 45.72㎡) 6층 매물이 지난달 24일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노 실장이 7월24일에 아파트를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일보가 노 실장이 소유한 반포 아파트 반경 700m내 공인중개사 15곳과 고속터미널 주변 중개업소 25곳 등 총 40곳을 대상으로 노 실장이 보유한 아파트에 대해 문의한 결과, 전 업체가 “매물로 받은 적 없고, 공동거래 전산망에서도 본 적 없다”고 답변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서는 노 실장이 보유한 아파트 뿐만이 아니라 한신서래아파트 20평형 6층 매물은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노 실장이 신고한 실거래 가격은 역대 최고 실거래 가격이다. 반포동 전용면적 45.72㎡ 아파트는 지난달 6일 각각 11억과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11억 매물은 이 아파트 최고층인 12층에, 11억3000만원 매물은 9층에 위치한다. 이중 한 매물을 중개한 인근 A 공인중개사는 “내놓은지 몇 개월이 지나서야 팔린 매물”이라고 했다.

노 실장의 아파트가 맞다면 노 실장은 8억5000만원의 차익을 본 셈이다. 노 실장은 2006년 5월 이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2억8000만원에 구입했다. 이 아파트에는 아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지난 2일 그간 보유해 온 충북 청주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가운데 청주 집을 팔겠다고 밝혔다가  "비서실장이 '강남 불패'  '똘똘한 한채'가 정답이란 사실을 몸소 입증해 줬다" 는 등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이후 8일 노 실장은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달내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노 실장은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과 함께 일괄로 사의 표명을 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이뤄진 청와대 참모 교체에서 노 실장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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