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벌써부터 추석 대목 경쟁 ‘활활’
백화점·대형마트, 벌써부터 추석 대목 경쟁 ‘활활’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8.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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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추석” 명절이동↓, 선물 수요↑예상…추석 선물 예약 할인 경쟁 돌입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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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벌써부터 추석 고객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는 올 추석은 10월 1일로 한 달 보름 이상 남았다. 그런데 코로나19로 귀성객은 줄어드는 대신 추석 선물을 온라인으로 보내려는 소비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온라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한 여름 무더위 속에 불붙기 시작한 것이다. 명절 선물을 사전 예약으로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성향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이어 장마 등 연이은 악재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는  추석 특수를 발판으로 실적 회복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2020년 추석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21일부터는 서울 무역센터점, 신촌첨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전점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기간 동안 상품 접수데스크에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고,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고객들이 이용하는 쇼파, 테이블, 의자 등 공용 집기를 상시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운영한다. 모바일에서 사전 배송 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주소를 입력 하면 전용 접수창구에서 빠르게 접수토록 했다. 

선물 상품을 안내하는 공용 가이드북도 모바일로 제작했다. 판교점 등 일부 점포는 접수창구에 카카오톡으로 알람을 해주는 대기 시스템을 마련해 번호표를 뽑고 줄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직매입 상품을 중심으로 정육, 수산물, 청과 등 200여 개 대표 명절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 판매 서비스를 강화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전년 추석과 비교해 70% 늘렸다. 특히 간편식(HMR)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비중을 높였다.

고향에 가지 않는 대신 고가의 추석 선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우, 굴비 선물세트 등 2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상품 물량도 작년 추석 때보다 늘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9일에서 9월13일(타임월드는 1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세트를 5%에서 최대 50%까지 선할인을 진행한다. 선물세트는 3만원 미만의 실속 세트부터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다.

비대면 소비를 겨냥해 선물세트 소개영상을 제작, 자체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갤러리아’에 공개한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와인세트 △이색선물세트 △추석상차림세트 △PB선물세트 등 상품 카테고리 별로 바이어가 직접 출현해 상품을 추천해준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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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명절 이동이 줄고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추석 선물 예약 판매 물량을 예년보다 10% 늘렸다. 행사시기도 5~6일 앞당겼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지난 13일부터 40여 일 동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품목은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18종,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 등 총 700여개다.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최대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18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홈플러스는 역대 최대 규모인 450여종 상품을 내놨다. 마이홈플러스 회원과 12대 행사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최대 10%를 추가로 할인한다. 선물세트는 참치와 캔 등 통조림 제품부터 홍삼, 과일세트, 고기 등이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관심이 높아진 건강 관련 상품도 1만~10만원대로 폭넓게 선보인다.

대형마트가 명절 선물 예약 판매에 집중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명절 선물 구입 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있어서다. 사전예약을 하면 상품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하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 가운데 사전예약 비중이 각각 40%, 47%를 차지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의 다양한 혜택이 풍성한 명절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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