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 1위, 이낙연은 그저 보고만 있었다
여론조사 이재명 1위, 이낙연은 그저 보고만 있었다
  • 오풍연
  • 승인 2020.08.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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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쟁취해야 자기 것이 되는 법...누가 도와주기를 바라면 그 때는 이미 늦어

[오풍연 칼럼] ‘이재명이 이낙연 곧 제친다’ 내가 지난 7월 29일 쓴 오풍연 칼럼이다. 당시 이 칼럼을 주목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이낙연 캠프도 그랬을 터. 하지만 나는 2주 안에 뒤집혀 질 것으로 봤다. 정확히 내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여론의 흐름을 보면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다. 이낙연 측은 그런 경고음이 울렸는 데도 그저 보고만 있었다고 할까.

“이낙연과 이재명이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금방이라도 뒤집힐 기세다. 8월 중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지지율 이란 게 그렇다. 달아나는 사람은 급하고, 쫓아가는 사람이 더 여유가 있다.” 내가 내다보았던 추론이다. 정치부 기자를 오래 하면서 얻은 경험칙 상 그랬다.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이 14일 1위로 올라섰다. 나는 이 같은 변화를 예상했었다. 이낙연 대세론이 꺾였다고 할 수 있다. 이재명 19%, 이낙연 17%였다. 이낙연 캠프에 비상이 걸릴 것 같다. 이낙연은 스스로 무덤을 팠다. 자기 색깔을 내보이지 못 했다. 이슈마다 뒷북을 쳤다. 이런 유형은 환영받지 못 한다. 너무 신중한 나머지 주도권을 빼앗겼다.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줄 듯 하다. 1위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판세가 요동칠 지도 모르겠다.

이낙연 같은 사람을 헛똑똑이라고 한다. 자기도 그 이유를 알면서 시정하지 못하니 바보라고 할 만한다. 이날도 추상적인 얘기를 했다. 책임이 자기한테 있는데 이런 저런 이유를 댄다. 해설을 쓴다고 할까. 그것은 언론이 하는 일이다. 직접 그라운드에서 뛰는 사람이 해설을 쓰니 잘 될 리 없다. 이낙연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물론 선호도는 엎치락뒤치락 할 가능성이 크다.

정치는 주도권을 쥐는 게 중요하다. 이낙연은 이미 이재명에게 그것을 빼앗겼다. 이재명은 자생력이 뛰어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상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낙연은 다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낙연 스스로 그 우산 밑으로 들어가려 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그럼 이낙연도 정체성을 면하기 쉽지 않을 듯 하다.

이낙연은 당 대표가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민주당도 변화가 필요하다. 나는 박주민을 싫어하지만 차라리 박주민 같은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 변화를 이끌면 더 좋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 민주당은 변화가 필요하다. 총선 압승으로 거대 정당이 됐지만 왠지 모르게 생동감이 없다. 늙은 소 같다.

이재명은 계속 치고 나갈 것이다. 의제 설정 및 추진력은 이낙연을 훨씬 압도한다. 이낙연에게서 찾기 어려운 대목이다. 대통령은 그렇다. 쟁취해야 자기 것이 된다. 누가 도와주기를 바라면 그 때는 이미 늦다. 이낙연이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다. 이낙연은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권 경쟁에서 영원히 밀릴 수도 있다. 그게 정치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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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2020-08-15 15:34:47
왕권국가도 아니고 한것없이 내리물림 하지말자
김대중 노무현 치열했다

나떨낙 2020-08-15 11:51:48
이낙연이가 인물이라고 국회의원도 무임승차에 총리도 적선차원에 주은거지.
주제도 모르고 대권까지 바라보다니 정치공학에도 총리는 대통안나타나더라?
주제에 수식어에는 최장수 총리라고 주절거려요?
내세울것은 그거밖에없지?
눈깔만 껌벅껌벅 굴리면 대통되는줄알고 어떤말도안하잖아?
이제는 제가 국가를위해서 뭔가를 해야 할일이 있겠죠?
도지사 나올때도 그자리가 살짝빈것같으니 이제는 제가 지역사회를위해서 뭔가할일이 있겠지요하고 밀고들어와 자리잡았다?
도지사는 그런공식이통해도 대통은아니다고 정신차려라 빨리깨우처야 우세안당한다?
봐라! 호남권에서 누구하나 너를 위해서 빠맨 한종자나 있더나?
너자신을 알라?
열매는 뿌린데로 거두느라? 해준게 없으니 추종자도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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