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삼성 이재용 제치고 주식 부호 2위에…‘언택트’ 영향
김범수, 삼성 이재용 제치고 주식 부호 2위에…‘언택트’ 영향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0.08.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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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이오-IT기업 주식가치 폭증...지난 5월 현대차 정몽구-정의선 부자(父子)도 제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확산에 힘입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자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부자(父子)를 제친데 이어 그동안 ‘부동의 2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앞지른 것이다.

17일 금융정보서비스 인포맥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바이오와 IT기업 주식 가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식 부호 순위도 급변했다.

카카오의 창업주인 김 의장의 지난 14일 기준 보유 상장사 주식 가치는 9조835억원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843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김 의장의 지분 가치는 올해 들어 작년 말(3조8464억원)보다 5조2371억원, 136.16%나 증가했다. 김 의장이 14.51%를 가진 카카오 주가가 코로나 사태 이후 네이버와 함께 대표적인 비대면 종목으로 각광받아 약 2.36배로 뛰어오른 결과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주식 부호 순위는 작년 말 5위에서 2위로 3계단 올랐다. 같은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7조3518억원에서 7조7452억원으로 5.35%(3934억원) 늘었지만, 김 의장의 상승속도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지난 5월에는 글로벌 5위 자동차 제조회사인 현대차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부자를 제쳤다. 최근 현대차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정 회장 부자의 보유주식은 6조8059억원으로 여전히 김 의장에게 뒤지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네이버 지분 가치가 1조8696억원으로 63.54%(7264억원) 증가함에 따라 순위도 20위에서 13위로 7계단 올랐다.

비대면 종목과 함께 올해 증시를 주도한 바이오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도 주식 가치가 5조6194억원으로 96.60%(2조7611억원) 불어났고 순위도 8위에서 4위로 4계단 상승했다.

서 회장이 35.49%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바이오 열풍과 대폭적인 실적개선에 작년 말 5만3000원에서 현재 10만42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달 초 별세한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도 주식 평가액이 1조4321억원으로 65.06%(5645억원) 증가한 결과 순위가 25위에서 16위로 9계단 상승했다.

게임업체 오너들의 주식도 크게 늘었다. 넷마블의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주식 재산은 3조161억원(9위)으로 57.47%(1조1007억원) 불어났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주식 평가액도 2조2916억원(12위)으로 61.18%(8699억원) 늘었다.

반면 기존 대기업 오너들의 경우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배터리 업종 대장주인 LG화학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지주사인 LG 보유 지분 가치가 23676억원으로 16.5%(3359억원)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바이오팜의 상장 대박에도 주식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K 주가 부진하면서 지분 가치가 3315억원으로 10.8% 줄었다. 순위는 6위에서 8위로 2계단 하락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그룹의 주가 약세에 주식 재산이 4691억원으로 21.51%(11154억원) 감소하면서 순위도 4위에서 6위로 2계단 미끄러졌다.

현대중공업그룹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조선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가운데 주식 가치가 1110억원으로 22.49%(319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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