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도 불안해” 파주 스타벅스 코로나19 확진자 49명 
“카페도 불안해” 파주 스타벅스 코로나19 확진자 49명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08.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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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상당수 무증상 감염…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 21일까지 폐쇄, 마케팅 행사 연기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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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잠잠해지나 했던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자 다중 이용 시설인 백화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등 유통업계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광복절 황금연휴에 매출 회복을 기대했던 유통업계는 다시 다시 영업이익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수도권 매장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는 18일 49명으로 늘어났다.

49번째 확진자는 파주시 운정3동에 거주하는 K씨로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H(파주시 44번)씨와 지난 11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 야당점 감염자 가운데 6명은 지난 8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주민이며 1명은 서울 용산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주민이다.

30대 A씨(파주시 52번)와 B씨(파주시 53번)는 지난 8일 스타벅스 야당점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미열, 편도염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B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C씨 등 4명(파주시 54∼57번)은 50∼70대 주민으로, 스타벅스 방문 뒤 확진된 이들과 각각 접촉한 뒤 14∼15일께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방문자 중 지난 12일 5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3일 2명, 14일 8명, 15일 8명, 16일 19명, 17일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 중 파주시민이 38명, 타지역 확진자가 10명이다.

이와 별개로 파주에서는 이날 조리읍에 거주하는 60대 주민 D씨(파주시 51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용산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난 16일 코로나19로 문 닫은 스타벅스 야당역점 / 연합뉴스

한편 지난 12일에도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에 방문한 고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매장이 임시 휴업 후 영업을 재개했다. 수도권 매장 감염 소식이 이어지자 스타벅스는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파주야당역점 영업을 오는 21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모든 매장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운영한다. 서울시와 경기도 내 매장은 2인석 테이블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간격은 최소 1m에서 최대 2m 간격으로 재배치된다.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테이블과 스탠드업 테이블 좌석도 축소 운영된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다시 격상되고 확진자가 다녀간 매장들이 줄줄이 휴점해 매출 회복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1일 국내 매출 1위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조기 폐점했다.

사태 초기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에서도 14일 코로나19 확진자인 고객이 다녀가면서 16일 임시 휴업했으며 CJ CGV 압구정점은 14일 확진자 방문으로 15일 조기 폐점했다. 

최근 개봉을 미뤘던 신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관람객 수가 회복하는 듯 했으나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며 영화관을 찾는 방문객도 다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도 15일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16일까지 임시 폐장 조치를 내렸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단순 휴점을 넘어 장기 마케팅에도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은 다음달 1일로 연기됐다.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은 ‘플레이모빌’과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 파트너와 버디의 모습을 플레이모빌 피규어로 만들어 판매하는 행사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매장 운영과 안전에 혼선이 생길 것을 우려해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유통업계가 올해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는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하반기에도 매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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