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업체,김포지점 경위 조사 방침
[김포=연합뉴스]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의 경기도 김포 한 지점이 판매한 햄버거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돼 해당 업체가 조사에 나섰다.
18일 이 업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9분쯤 김포시 고촌읍의 패스트푸드 업체 한 지점에 "햄버거 속에서 비닐 조각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 A씨는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 스루 창구에서 햄버거 등을 산 뒤 먹다가 길이 5㎝가량의 비닐 조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처음에는 억센 양배추인 줄 알고 씹었는데 뱉어보니 비닐 조각이 나와 기겁했다"며 "함께 햄버거를 사먹은 아이들이 먹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을거리는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보상하겠다는 이 업체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관리 당국이 이 업체를 엄격히 관리·감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민원이 접수된 만큼 해당 햄버거와 비닐 조각을 회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우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해당 햄버거와 비닐 조각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보상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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