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3.97% 떨어진 7만5천원에 거래 종료...이달 들어서만 종가 기준 9.42% 하락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SK하이닉스가 6일 연속 하락하면서 시총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97% 떨어진 7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하락 마감한 이후 6일 연속 하락세로 이달 들어서만 종가 기준 9.42% 하락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54조6천억원으로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53조5천억원)와 차이가 1조원대로 좁혀졌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17일 종가 기준 10만5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코스피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저점을 찍은 뒤 대폭 회복하는 와중에도 SK하이닉스는 반등 국면에서 소외된 모습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지난 3월 19일(1,457.64포인트) 이후 지금까지 61.94% 상승하는 동안 SK하이닉스의 주가는 8.7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에 육박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잠시 주가가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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