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코로나19 초비상…삼성전자 기흥사업장서도 발생
전자업계 코로나19 초비상…삼성전자 기흥사업장서도 발생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0.08.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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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도 확진자 나와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SK하이닉스와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 현장근무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전자·반도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발생 건물은 즉각 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사람들은 검사 후 자택 격리시키는 등 피해와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LED기술동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직원 A씨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근무지인 7층짜리 LED기술동을 폐쇄하고 긴급히 방역조치를 했다.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은 자택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무직인 확진자는 생산라인에 출입하지는 않아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 
 
A씨는 지난 19일 퇴근 후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해 20일 출근하지 않고, 사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회사측이 CCTV 영상을 통해 A씨 최근 동선을 조사한 결과 생산라인에 출입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무직인 A씨는 LED 기술동 1층 사무공간에서 근무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생산라인에 출입하지 않아 생산에 차질 없이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며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을 격리 조치했고, 해당 건물은 하루 동안 폐쇄했다. 

같은 날 서울 금천구에 있는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직원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가산R&D캠퍼스 건물 전체를 이번 주말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은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삼성전자 콜센터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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