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무역 부문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시행
업황 부진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악화 탓
업황 부진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악화 탓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한화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적 악화가 두드러진 무역 부문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역부문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업황 부진에다 유가 하락,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올해 상반기 해외 사무소 6곳을 폐쇄하기도 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 1년 이상인 직원이다. 지난해 입사한 직원들까지 포함하는 것이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교역량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재계 관계자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1년차 직원까지 자르느냐. 코로나가 낳은 비정한 현실이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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