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소속 빅히트엔터 코스닥 상장...초대박 날까
BTS소속 빅히트엔터 코스닥 상장...초대박 날까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0.09.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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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상장 목표,713만주 공모가 10만5000~13만5000원선
공모예정금액 7487억~9626억원,SK바이오팜 웃돌아
방시혁 빅히트엔터 대표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0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빅히트엔터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7487억~9626억원으로, 최대치는 SK바이오팜 공모금액(9593억원)을 웃돈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5∼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은 10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방시혁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이다. 방 대표가 지분 45.1%로 최대주주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21세기 비틀스'로 불리는 방탄소년단과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있다.  더불어 지난 1년간 보이그룹 세븐틴·뉴이스트 등이 소속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걸그룹 여자친구가 속한 쏘스뮤직 등을 인수해 더욱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940억원, 영업이익은 498억원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그동안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비즈니스 다변화와 플랫폼 혁신을 이뤄냈다"며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집약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구현했고,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아티스트 IP 확장 및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방탄소년단에 크게 의존하는 매출 구조와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빅히트의 취약점으로 꼽힌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빅히트의 주요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매출액 비중은 2020년 반기 및 2019년 각각 87.7%, 97.4%에 달했다. 

회사측은 "매출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초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 방탄소년단과의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기간을 2024년 말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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