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빅히트 상장 첫날 '따상'시 방시혁대표 4.3조 '금방석'
[단독]빅히트 상장 첫날 '따상'시 방시혁대표 4.3조 '금방석'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09.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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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상단기준 상장시 1조2996억~1조6709억 주식가치
우리사주조합 사원당 6억1500만원,따상시 16억원어치 주식보유
방시혁 대표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월드 톱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0월 상장하면 방시혁 대표(48)는 '금방석'에, 직원들은 '돈방석'에 앉게될 전망이다.
방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는 1조670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은 1인당 6억1504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후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의 보유주식은 1237만7337주로 지분율 36.57%를 차지한다.

빅히트는 공모 희망가액을 10만5000~13만5000원으로 제시해 방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는 공모가 하단 기준시 1조2996억원, 상단 기준시에는 1조6709억원으로 뛰어 오른다.

더구나 빅히트가 국내외 수요예측 결과, 희망범위 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후 상장해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을 기록할 경우를 보자.

이 경우 빅히트의 주가는 계산상 35만1000원까지 상승하고, 방 대표의 주식 가치는 무려 4조3444억원으로 늘게 된다. 하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되면 주가는 27만3000원으로 오르고, 방 대표 주식은 3조3789억원의 가치를 갖게 된다.  방대표 주식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의무예탁돼 팔 수 없다.

#주주 넷마블도 2조 주식보유,빅히트 전체 주식가치는 12조 육박

이와 함께 직원들도 우리사주 보유로 돈방석에 앉게 된다. 7월말 현재 빅히트 직원은 모두 313명이다.

우리사주조합이 받은 배정분 142만6000주(20%)를 균등 배분할 경우 1인당 4556주를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직원 1인당 공모가 기준 4억7837만~6억1504만원어치의 주식을 갖게 되는 셈이다. 특히 상장 첫날 따상을 치면 주식가치는 12억4376만~15억9912만원으로 치솟게 된다. 우리사주조합 주식은 상장후 1년간 의무보유 예탁돼 이후에나 팔 수 있다.

이와함께 빅히트의 지분 20.94%를 소유한 넷마블(주)도 상장후 7442억~9568억원어치의 주식가치가 따상시에는 무려 1조9349억~2조4876억원로 상승, 대박 장사를 하게 된다. 

또한 상장시 빅히트의 총 주식 3384만6192주의 가치는 3조5538억~4조5692억원에 이르며, 상장후 따상시에는 9조2398억~11조8799억원로 급등한다.  

업계에서는 빅히트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어 공모주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빅히트가 BTS와 2024년까지 계약,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흥행에 성공한 만큼 뒤를 이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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