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3일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3연임이 확정됐다.
새 임기는 내년 1월 8일부터 3년간이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박종복 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재선임했다.
2015년 1월 8일 취임한 박 행장은 조직개편을 선제적으로 단행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실적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만성 적자였던 소매금융을 흑자로 돌리고,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시켰다.
박 행장은 1979년 8월 제일은행에 들어와 20여년간 일선 영업점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영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 2015년 은행장으로 임명됐고 2018년 1월 연임했다.
SC제일은행은 보통 행장 임기 만료 한 달 전인 12월에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석 달 이상 일찍 마무리했다.
조직 안정을 꾀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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