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일자리 창출, 광주시 연 700억 인건비 수입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쿠팡이 2000여명 일자리를 창출할 물류기지를 광주에 건립한다.
광주시와 쿠팡은 4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상생형 일자리 뉴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은 2240억원을 투자해 광주 평동 3차 산업단지에 연면적 17만4000여㎡(5만2727평)규모 호남권 거점 물류기지를 건립할 예정이다. 1단계로 1만4000여㎡ 규모 신선식품 보관 물류센터 공사를 최근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이어 연면적 15만9000여㎡ 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산단 입주와 분양 계약을 마쳤다.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가 시작된다.
1단계 투자액은 240억, 일자리 창출 규모는 400개이며 2단계는 각각 2000억원, 1600개이다. 지난 20년간 광주시 투자유치 중 최대 고용 규모로 인건비 지출만 연간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2015년 9월 광주시와 쿠팡간의 투자유치 협약의 결실이다. 애초 진곡 산단에 600억원 규모였던 투자 계획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서비스 분야에서 광주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성사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쿠팡의 광주 진출은 희망을 안겨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박태준 쿠팡 대표이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전국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드는 데 계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