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매주 화요일 치킨 배달 할인 프로모션 진행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한데 이어 태풍과 장마로 유통·식품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되면서 소비 심리까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일부 유통·식품업체들은 특정 요일 및 시간대에만 진행하는 타임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심리를 북돋우려고 애를 쓰고 있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과 본죽&비빔밥은 카카오톡 채널 고객을 대상으로 '월요무배데이'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본죽 카카오톡 채널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들에게 무료배달 쿠폰이 발송된다. 발급된 쿠폰은 배달 앱 '본오더'를 통해 사용하면 된다.
본죽 관계자는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고객들을 위해 '월요 무배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객감동 프로모션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화요일마다 치킨을 할인가에 먹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달의 민족과 프로모션을 제휴해 매주 화요일 2000원 쿠폰 할인을 제공한다. 배달의 민족 앱에 접속해 할인 페이지를 클릭한 다음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프로모션 비용은 전액 가맹본부가 부담한다.
이마트24는 특정 시간대에만 사용할 수 있는 '민생상품 타임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매주 월~금요일 하루 선착순 1000명에게 민생상품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타임쿠폰을 증정한다. 요일별로 상품이 다르다.
쿠폰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이마트 24 모바일 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당일 오후 11시59분까지 사용해야 한다. 자정 이후 쿠폰은 사라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오후 9시 이후에는 외식을 못하고 배달만 가능하기 때문에 프로모션이 이 시간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유통업계로서는 특정시간은 물론 배달, 앱,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