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백신 내년 추석 전 접종 가능 예상”
방역당국, “코로나 백신 내년 추석 전 접종 가능 예상”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09.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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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확보 기대”…“독감백신 적극 접종해 달라”
권준욱 부본부장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방역당국이 내년 추석 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연구·개발, 수급 노력의 성과로 최소한 내년 추석은 올해 상황과 다를 것"이라면서 "내년 추석 이전에 최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확보돼 차분하게 완전한 접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의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부작용 모니터링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면서 "안전성에 더해서 효율적으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서 전략을 마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방역대책 보완의 일환으로 항체 보유 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최종적으로 전문가 자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혈장치료제는 지난 8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에 대한 시험계획 승인이 나서 6개 의료기관에서 안전성·유효성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하고 10월 중순에 제제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항체치료제는 지난 7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았고 현재는 1상 결과를 분석 중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상황을 억제하는 것과 더불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해 비슷한 증상의 두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인 ‘더블팬데믹’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모두의 희망대로 내년 중 코로나19 접종사업이 잘 진행되려면 당장의 코로나19 유행도 낮춰놓아야 하고 독감도 유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면서 "우선 접종을 권고 받은 대상자(영·유아, 임산부, 고령자 등)들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을 받되, 거리두기를 감안해 사전예약으로 붐비는 시간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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