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주가 급등..."줄기세포 제작 소식 호재" 美 특허등록
네이처셀 주가 급등..."줄기세포 제작 소식 호재" 美 특허등록
  • 박미연 기자
  • 승인 2020.09.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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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및 폐손상 치료 기대...혈관 투여에 적합하게 줄기세포를 작게 배양, 효능과 안전성 높여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네이처셀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네이처셀은 9일 전일 대비 +7.14%(710원) 상승한 1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네이처셀은 관계사인 알바이오와 공동 개발해 보유 중인 특화된 줄기세포 제조 기술인 '혈관 내 투여에 적합한 크기를 가지는 줄기세포의 제조방법(Method for Preparing Stem Cell Having Suitable Size for Intravascular Administration)이 최근 미국에서 특허 등록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줄기세포 제조 방법은 국내에서도 2014년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특허 등록한 독자적 기술로, 미국 특허 등록은 알바이오가 출원했다.

혈관 투여에 적합하도록 줄기세포를 작게 배양하는 이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 등록됨에 따라 현재 미국에서 2b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 및 코로나-19로 인한 폐손상 치료 관련 미국 임상시험을 비롯해 뇌성마비와 척수손상 치료 관련 연구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혈관 투여한 줄기세포 제제가 인체의 필요한 조직으로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작용 우려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 부위를 찾아가는 ‘호밍(Homing)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인체 순환계를 통한 줄기세포의 치료적 시도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맥 내 투여법은 시술이 간편하면서도 질병 치료에 유용해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쏟고 있다.

그러나 혈관으로 투여된 중간엽 줄기세포가 실제로 체내 표적 부위에 안정적으로 도달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뿐 아니라 혈전을 형성하지 않도록 줄기세포의 크기가 혈관 투여에 적합해야 하며 동시에 왕성한 활력을 부여해야 한다.

문제는, 혈관에 투여할 경우 안전성이 우려되는 크기의 줄기세포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중간엽 줄기세포를 혈관에 투여할 경우 혈류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혈류의 중단, 혈전 형성, 혈관 폐색 등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다양한 줄기세포 제제가 가지는 생물학적 특성은 유사지만 각자 배양 방법에 따른 세포 크기에는 커다란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줄기세포 크기를 혈관 내 투여에 적합하도록 제조하는 것이 세포치료제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데, 네이처셀이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 특허 등록한 '혈관 투여에 적합하게 크기를 조절하는 줄기세포 제조방법’이 핵심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네이처셀은 설명했다.

네이체셀 측은 “이번의 미국 특허 등록은 치료에 필요한 많은 수의 줄기세포를 배양하면서도 개별 세포의 크기를 혈액 내에 존재하는 임파구세포와 유사한 크기로 작게 유지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우려되는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정찬 박사는 "혈관 투여에 적합하도록 줄기세포를 작게 배양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표적 조직으로의 이동 능력이 우수하면서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은 양질의 줄기세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혈관 투여에 의한 세포치료 효능 및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어 줄기세포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및 척수 손상과 뇌성마비 치료제 개발에 두루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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