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보험금 신속 지급하고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 늘리기로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수산물을 풀고, 온·오프라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10일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합동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정부가 비축 수산물 1만1803t을 방출한다.
품목별로는 명태 방출량이 1만139t으로 제일 많고 오징어가 470t, 갈치가 438t으로 그 다음이다.
고등어는 368t, 참조기 366t, 마른멸치는 22t이 방출된다.
방출 물량은 방출 기간의 시장 상황,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방출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전국 대형할인점과 전통시장 등에 우선 공급된다.
이후 남은 물량은 도매시장 등에 공급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제철수산물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개최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인다.
대형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수산유통 창업기업, 전통시장에서 수산물 구매 금액의 20%를 할인해준다.
전국 수협 바다마트(16곳)와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특판행사를 연다.
해수부는 또 제8호 태풍 바비,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양식어가 등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추석 연휴 전 어업 분야 재해보험금의 50% 수준의 보험금을 우선 지급한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피해접수 및 재해보험금 지급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연안여객선에 승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이용객이 많은 항로들의 1일 평균 운항횟수를 106회 증가한 884회로 늘리기로 했다.
선착장 인근 임시 주차장도 1240대 규모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