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국민의힘...80대 김종인 위원장 때문인가
무기력한 국민의힘...80대 김종인 위원장 때문인가
  • 오풍연
  • 승인 2020.09.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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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 씨가 말라...정치는 결국 투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오풍연 칼럼] 야권에 대선주자 씨가 말랐다. 두 자릿 수 지지율을 보이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아직 2022년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좋은 조짐이 아니다. 하루 아침에 대선주자가 하늘에서 떨어질 리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지금 거론되는 사람 가운데 대선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하나같이 지지율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늘 갤럽이 재미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 대선에서 누가 좋은 지를 물었다. 후보를 제시한 뒤 묻는 게 아니라 주관식으로 물은 것이다. 거기서 1등을 한 사람은 이재명 경기지사다. 선호도 22%였다. 다음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로 21%. 둘은 막상막하라고 할 수 있다. 나머지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3%로 공동 3위였다.

이 같은 결과를 보고 나름 분석을 해 보았다. 현재는 이낙연 이재명의 양강 구도다. 다른 대권주자에 비해 월등히 앞서가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안에서는 둘 말고 다른 주자는 거의 안 보인다. 이런 구도가 2022년 대선 때까지 갈까. 나는 그 가능성보다 새로운 주자의 부상을 점친다. 다크 호스는 정세균 총리다. 내공이 깊은 사람이다. 사람 관리도 잘 한다. 다만 대중적 인기가 둘에 비해 떨어진다. 그것은 정세균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나머지는 둘보다 못 하지 않다. 오히려 장점이 더 많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세균도 지켜 보자.

문제는 야권이다. 치고 나오는 주자가 없다. 여기에는 당의 책임도 없지 않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딱 버티고 있어서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재를 뿌린다. 홍준표와 안철수에 대해서는 “시효가 끝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공개적으로 망신을 줄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 그들 역시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후보가 될 수 있다.

야당도 치열한 경쟁이 필요하다. 될성 부른 후보들은 모두 껴안아야 한다. 그리고 경쟁을 시켜 단단한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 나는 여러 차례 얘기를 했지만 윤석열 홍정욱 원희룡 카드가 그나마 낫다고 여기고 있다. 윤석열은 현직이어서 제약이 많다. 물론 선택은 그의 몫이다. 그가 정치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바람을 일으킬 게 분명하다. 이미 맷집은 충분히 입증됐다. 문재인 정권이 모두 나서 그를 주저앉히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정욱 전 의원은 자기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 정치는 결국 투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굉장히 무기력하다. 늙은 느낌이 든다. 80대의 김종인 위원장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김 위원장은 뒤로 빠지고 유력 주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김종인이 선수로 뛸 생각이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이재명도, 이낙연도 두렵지 않다” 이것은 김종인의 생각이다. 왜 두렵지 않은가. 둘은 강력한 지지층도 있다. 야권 주자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 반사이익만 챙기려다간 정권교체가 멀어진다. 명심하라.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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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2020-09-11 19:16:23
날카롭다~ 80대 노인 전면에 항상 나서니 주자가 보일수 있나? 지가 컨택한 사람이 야권주자라는 뉘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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