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이하 사업장 대상 성희롱 예방시스템 지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서울시가 14일 ‘위드유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센터장 박현이)를 1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업체 수로는 서울시 전체 사업장의 97.8%를 차지하지만 법적, 제도적 성희롱 예방 시스템이 취약한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알바몬, 알바천국 등이 2018년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에서는 성희롱 피해 발생 사업장의 82%가 30인 미만 사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성희롱 예방교육 및 고충처리위원 설치, 가해자 분리조치 의무 등에 관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규정에서 예외 적용을 받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의 사정상 사업장마다 성희롱 예방, 피해 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2018년 `성희롱·성폭력 없는 성 평등 도시 서울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센터 개관을 추진해왔다.
센터를 거점 삼아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성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이번에 개관하는 성폭력 예방 센터는 소규모 사업장의 성희롱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직문화 컨설팅과 예방 교육을 지원한다.
피해자에게는 피해지원 전문 기관을 통한 법률전문가 선임 및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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