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위에서 살아요”… 우체국 재건축해 임대주택 1천가구 공급
“우체국 위에서 살아요”… 우체국 재건축해 임대주택 1천가구 공급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09.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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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로 5가·쌍문2동·행운동 우체국 3곳 시범 추진…2023년 173가구 모집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수도권의 낡은 우체국에 고층건물을 새로 지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층은 우체국, 2층은 상가, 3층 이상은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형태다.

우체국은 접근성이 좋은 만큼 이 곳에 무주택 청년 등을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만들어 보급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수도권 내 노후우체국 복합개발로 교통 요지에 공공임대주택 1000호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서울 중구 퇴계로5가 우체국, 도봉구 쌍문2동 우체국, 관악구 행운동 우체국 등 3곳에 대해 복합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후속 개발 후보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173가구다. 내년 초에 사업승인을 얻고 2020년 착공해 2023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퇴계로 5가 우체국은 가까운 거리에 동국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이 밀집해 있어 근거리 통학을 원하는 대학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쌍문2동 우체국은 주변에 대형 할인점, 병원, 공원 등 생활편의 시설이 많아 질 높은 생활환경을 원하는 젊은 계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운동 우체국은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으로 대학생뿐 아니라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싶어 하는 직장인 등에게 적합하다.

시범사업 외에 후속 복합개발 후보지도 내년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이나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있는 주택을 공급, 수요자의 실질적 주거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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