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회장 3남매 후계구축?...아들 SK E&S 입사
최태원회장 3남매 후계구축?...아들 SK E&S 입사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09.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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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신먹거리, 차녀 ICT, 아들 신구 에너지 영역구축 예상
최인근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들인 최인근(25)씨가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씨는 수시채용 전형으로 SK E&S에 입사해 21일부터 근무 중이다.

최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쳤다. 

SK E&S는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VPP) 등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만금에 약 2조원을 투자하고, 새만금에서 2.4GW 규모로 추진되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중 200㎿에 해당하는 발전사업권을 따냈다.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으로는 민간 기업 최대 규모다.

SK 관계자는 "최씨가 과장이나 부장이 아닌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만큼 사원급 처우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씨가 비상장 계열사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해 앞으로 그룹의 에너지 분야의 친환경 신사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재계에서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등 재계 3·4세들이 잇따라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 산업에 나서고 있다.

장녀 최윤정

이로써 최태원 회장의 3남매는 모두 SK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게 돼 벌써부터 미래 후계구도가 주목되고 있다. SK그룹은 기존 성장동력인 에너지와 ICT 양축에서 바이오 등 미래산업을 제3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의 장녀 윤정(31) 씨는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로 일하다 지난해 휴직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차녀 민정(29) 씨는 해군 중위를 예편하고 지난해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차녀 최민정

재계 관계자는 "이른 감이 있지만 3남매의 업무영역으로 볼 때 장기적으로 아들은 신구 에너지 부문을, 장녀는 바이오 등 미래산업, 차녀는 ICT 부문의 전문성을 키워 독자영역을 구축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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