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서울 여의도 LG그룹 트윈타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5명은 서관 6~9층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들이다.

LG전자는 서관 LG전자 사무실 모든 층에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확진자들이 근무한 서관 6~9층을 이날까지 폐쇄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LG전자 직원 A씨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관 9층에서 근무했다. 지난 18일까지 출근하고 주말 사이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그룹은 이에 9층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으나, 지난 22일 6층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A씨와 회의를 하는 등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어 다른 직원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윈타워 서관은 LG전자가 사용 중이다. 

동관에는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해 있다. 트윈타워 전체 인원은 6000여명이다. 

LG 트윈타워에서는 지난 달 동관 3층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어린이집이 2주간 폐쇄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의 경우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과 함께 집단 감염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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