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갖춘 유튜버 연 평균 수입 1억1200만원
규모 갖춘 유튜버 연 평균 수입 1억1200만원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0.10.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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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신고 유튜버 330명 수입 40% 구글 지급 광고수익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지난 해 인적 자원과 물적 시설을 갖춘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들의 월 평균 수입은 934만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40%는 구글에서 받는 광고수익이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7일 공개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수입금액을 신고한 유튜버는 330명으로 금액은 184억9000만원이었다.

이는 국세청이 지난해 9월부터 유튜버 등 신종사업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설한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유튜버의 수입 규모다.

1인당 월 평균 수입은 933만8000원, 연 평균 수입은 1억12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직장 평균 월급 303만원의 3배가 넘는다.

유튜버는 구독자 1000명 이상, 연간 재생 시간 4000시간 이상이면 영상에 광고를 붙이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국세청이 지난해 신종업종 코드를 신설한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한 유튜버는 691명이다. 

이 가운데 영상편집자나 시나리오 작가 등 인적 자원과 방송 스튜디오 등 물적 시설을 갖춰 '과세사업자'로 신고한 유튜버는 359명이었다.

반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물적 시설도 없는 '면세사업자'로 신고한 유튜버는 332명이었다.

국세청에 수입금액을 신고한 유튜버는 인적·물적 시설을 갖춘 사람들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유튜버들의 주요 수익원인 구글로부터 받는 광고수익이 총 73억5500만 원으로 총 수입의 약 40%를 차지했다. 월 평균으로는 371만5000원가량이다.

특정상품 홍보에 따른 협찬이나 후원 등도 주요 수익원이다.

국세청은 인적·물적 시설이 없는 1인 사업자 다수도 세금을 납부하고 있고,  신설 코드가 아닌 기존의 다른 업종코드로 신고한 유튜버도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8월 기준 미디어컨텐츠 창작자로 신규 등록한 개인사업자는  2387명에 이른다.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10만명 이상인 유튜버는 지난 5월 기준 43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까지도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유튜버가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인 미디어 시장 규모는 2018년 3조8000억 원에서 지난해 5조1700억 원으로 성장했다. 2023년까지는 7조9000억원 규모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홍근 의원은 "유튜버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다수 창작자가 과세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국제송금 수익뿐 아니라 협찬 등에 대한 과세도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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