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차기 은행장 후보로 현재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는 유명순 수석부행장(56)을 단독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차기 은행장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 부행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해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낸 기업금융 전문가다.
유 부행장이 은행장에 최종 선임되면 국내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 된다. 앞서 씨티은행의 모회사인 씨티그룹도 최근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미국 월가 은행 중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국책은행에서는 지난 2013년 취임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첫 여성 행장이었다.
다음은 유 후보자의 프로필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 학사, 서강대학교 MBA,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 ▲씨티은행 서울지점 국내 대기업부 Risk Manager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부장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부 부장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 본부장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제이피모간 은행 서울지점 지점장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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