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위기를 미래창조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주도하자"
김승연 회장 "위기를 미래창조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주도하자"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0.10.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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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창립 68주년, "이번 위기를 대전환의 동력으로 삼아 한화를 백 년 이상 가는 기업으로 만들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혁신을 넘어 창조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그린 뉴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그린 뉴딜은 환경친화적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고용, 투자를 늘리는 정책이다.

한화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육성 중이다. 김 회장 큰아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아침 사내방송으로 김 회장의 기념사를 발표했다. 한화 계열사들은 사업부나 팀 단위로 장기근속자(한 곳에서 오래 일한 직원)를 포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등 일부 계열사는 임직원 개인 물품 기증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전 세계에 기후 위기가 퍼지고 있다. 그만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중시되는 상황"이라며 "한화는 글로벌 친환경 시장경제 리더로서 그린 뉴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태양광, 수소 에너지 솔루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술 등을 혁신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전략 수립과 디지털 혁신, 조직 유연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자국 우선주의, 탈 글로벌화, 비대면, 일상적인 비상 경영 등이 새로운 규칙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새 규칙에 맞춰 산업 지형이 달라졌을 때 한화의 기존 사업이 존속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바꿀 부분은 바꿔야 한다"고 했다.

또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하려면 디지털 전환을 빨리 이뤄내야 한다"며 "경직된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만드는 일도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투명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한화는 법을 지킬 뿐 아니라 글로벌 기준에 맞는 기업 윤리까지 준수해야 한다"며 "엄격한 준법으로 쌓은 신뢰 자본은 한화를 자유롭게 해주는 날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는 예고 없이 왔지만 해결 방법은 한화 안에 있다"며" 이번 위기를 대전환의 동력으로 삼아 한화를 백 년 이상 가는 기업으로 만들자"고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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