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36건 발생…“E클래스 사고 42%로 가장 많아”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잇따라 발생한 시동 꺼짐 현상으로 소비자를 불안케 하고 있는 벤츠 차량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벤츠 시동 꺼짐은 올해에만 11건이나 발생했다. 자칫 인명 피해 등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인데도 주무 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받고 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소비자 불만 신고 현황(시동 꺼짐)’에 따르면 2017년부터 3년간 벤츠 차량의 시동 꺼짐 현상은 25건 발생했다.
시동 꺼짐 현상은 다양한 모델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특히 E클래스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클래스 사고 신고는 전체 36건 중 15건으로 42%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은 “원인 분석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정 의원은 "반복된 사고에도 불구하고 공단이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공단이 낡은 관행을 깨고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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