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금액 8월보다 11.9% 증가…“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국내 ‘넷플릭스’(NETFLIX)’ 이용자의 지난달 카드 결제액이 462억원으로 추정됐다. 넷플릭스가 올린 최고 실적이다.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13일 신용·체크카드로 넷플릭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9월 결제액이 8월 413억원보다 11.9% 증가해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며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강해지자 실내에서 넷플릭스를 이용한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 유료 결제자는 336만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184만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2018년 9월 63억원, 2019년 9월 241억원, 올해 9월 462억원으로 급증했다.
유료 사용자 수 역시 2018년 9월 49만명, 2019년 9월 184만명, 올해 9월 336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넷플릭스는 유료 결제 한 번에 최대 4명이 같은 계정을 이용할 수 있어 실제 이용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넷플릭스 유료 결제는 통신 요금을 낼 때나 앱스토어 등에서도 이뤄지고 있어 실제 유료 가입자와 결제액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신사 통합 결제와 앱스토어 결제방식은 제외됐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한국인 중 넷플릭스를 경험한 사용자도 매달 늘어 지난달 넷플릭스 앱을 1회 이상 이용한 사람은 527만 명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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