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7조로 '엔터 대장주'...코스피 32위,거래대금 2조 육박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시초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시초가 27만원보다 4.44% 내린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58조원을 모은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35만1000원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한가는 곧바로 풀렸으며 이후 가파르게 상승 폭을 줄여 오후 들어서는 시초가 아래로 주가가 내렸다.
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 2일 연속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진 공모주 '따상' 행진을 잇지는 못했다.
그래도 빅히트 주가는 아직도 공모가 13만5000원을 2배 가까이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종가 기준 빅히트 시가총액은 8조7323억원으로 코스피 32위에 오르며 단숨에 '엔터 대장주'에 등극했다. 빅히트 시총은 3대 기획사 JYP, YG, SM의 합산 시총 2조7812억원을 3배 이상 차이로 앞질렀다.
이날 빅히트 거래대금은 1조9410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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